아날로그 설계와 디지털 설계 중 선택을 고민하고 계시는군요. 질문에 대해 답변드리겠습니다.
1. 아날로그 → 디지털 또는 디지털 → 아날로그로 이동하는 경우가 있나요?
네, 충분히 가능합니다. 하지만 일반적으로 디지털과 아날로그 설계는 요구되는 기술 스택이 다르기 때문에, 한 분야에서 몇 년간 경험을 쌓은 후 다른 분야로 이동하는 것은 쉽지는 않습니다.
가능한 경우:
• Mixed-Signal 회로 설계: ADC, DAC, SerDes 등 아날로그-디지털 혼합 회로를 다루는 경우, 두 분야를 모두 경험할 가능성이 높습니다.
• 회사 내부 이동: 회사에서 업무 변경을 허용하는 경우, 교육을 받으며 점진적으로 이동할 수 있습니다.
• 디지털 엔지니어가 아날로그 기본 지식을 익히는 경우: 저전력 설계, 신호 무결성(SI/PI) 관련 지식이 필요하여 아날로그 개념을 배울 수 있습니다.
하지만 대부분의 엔지니어는 한 분야에서 경력을 쌓으며, 필요할 때 다른 분야의 개념을 활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.
2. 아날로그 & 디지털 설계를 모두 할 줄 알면 어떤 장점이 있나요?
아날로그와 디지털 설계를 모두 이해하면 다음과 같은 강점이 있습니다.
1. Mixed-Signal 설계 가능:
• ADC, DAC, PLL, SerDes 등의 설계를 이해하고 최적화 가능.
• IoT, 센서, RF 분야에서 유리.
2. 신호 무결성 및 전력 최적화 가능:
• 디지털 설계에서도 전력 소모(Power Integrity, PI), 신호 품질(Signal Integrity, SI)을 고려하는 능력이 강점.
• 고속 인터페이스(PCIe, DDR, HBM) 설계 시 유리.
3. 문제 해결 능력 향상:
• 시스템 수준에서 아날로그-디지털 상호작용을 이해하고 디버깅 가능.
4. 취업 시 경쟁력:
• Mixed-Signal IC 설계, PMIC, AI Accelerator, SerDes 등의 분야에서 유리한 포지션.
결론: 어떤 분야를 선택해야 할까요?
• 디지털 설계: 논리적 사고, 자동화된 설계를 선호한다면 추천.
• 아날로그 설계: 물리적 현상, 회로 특성을 깊이 파고들기를 좋아한다면 추천.
• Mixed-Signal/고속 인터페이스: 두 분야를 조합한 업무를 원한다면 적절한 선택.
특정 도메인(반도체, 통신, AI 가속기 등)에 따라 수요가 다르므로, 관심 있는 제품군이 무엇인지 고민해보는 것도 좋습니다.
채택부탁드립니다.